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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SW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읽었어요!

2023.11.14

2023 학교에 가다

서울 동일중학교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가을이 시작될 무렵, 동일중학교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동일중학교 정보교사 박종화 선생님과 1학년 학생들이 함께 합니다!

▲ 동일중학교 박종화 선생님입니다!

이날은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 중 하나인 ‘인공지능과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를 주제로 모둠 발표가 있는 날이었는데요.

동일중학교 학생들은 앞선 수업을 통해 모둠 별로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를 정하고 자료를 검색, 수집해가며 발표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 귀 쫑끗! 발표 준비, 경청 준비 완료!

동일중학교 학생들은 AI를 통해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발표를 들어볼까요?

1모둠의 김윤홍, 백송희 학생은 지난여름에 일어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이야기하며 ‘안전한 제방 관리 인공 지능 시스템’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AI를 통해 해결해야 해요!

프로그램 코딩까지 꼼꼼하게 설명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1모둠의 발표를 듣는 다른 학생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분위기였죠.

"발표 말하기 자세가 좋았고 PPT를 잘 만들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완성도가 좋았고 AI로 세상을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네요!"

▲ 1모둠의 발표 너무 인상 깊었어요!

다음으로 2모둠 정인아, 양태영 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2모둠은 ‘분리수거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다양한 자료를 찾고 입력했을 뿐 아니라, 시스템을 실행하는 영상까지 첨부해 눈길을 사로잡았죠.

▲ 아이디어의 문제점과 개선점까지! 객관적인 시선으로 평가해요!

AI를 통해 이렇게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니!
동일중학교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한데요. 잠시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 나눠볼까요?

Q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의 발표를 정말 인상깊게 들었는데요. 발표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준비하면서 뿌듯했던 순간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김윤홍 학생

선생님께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 하셔서 저희 모둠원끼리 고민을 많이 했어요. 뉴스나 신문을 보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알아보고 코딩과 AI에 대해 공부하며 해결방법을 함께 찾아보았는데요. 프로젝트라고 해서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굉장히 재밌고 뿌듯했어요.

정인아 학생

저희 모둠은 사회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다가 당장 내 주변에 쓰레기가 너무 많고 정리도 안 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걸 먼저 해결해야 큰 것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레기 분리배출 AI를 만들자고 결정했습니다.

▲ 다양한 사회문제들, AI와 함께 하면 해결할 수 있겠죠?

Q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하면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양태영 학생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하면서 코딩이 어렵지 않고 무척 재밌고 가깝게 느껴졌어요. 그러면서 제 실력도 많이 좋아졌고 성장했다는 걸 느꼈어요. 더불어 모둠원 친구들이랑 협동하는 마음도 자란 것 같아요!

▲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도 성장했어요!

모둠 발표가 끝난 후 박종화 선생님은 학생들을 메타버스의 세계로 안내했습니다.
학생들은 마치 전시회처럼 꾸며진 메타버스 공간에서 우리 반뿐만 아니라 다른 반 학생들의 모둠 과제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박종화 선생님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 메타버스를 통해 다른 학급 학생들의 작품도 볼 수 있어요!

Q

박종화 선생님, 메타버스 공간이 너무 멋지네요! 이렇게 다양한 방식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우리 학생들은 앞으로 더 많은 인공지능을 접해야 하는 세대잖아요? 더 이상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도 재미없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재미없는 수업은 의미가 없죠.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더라고요. 우리 학급뿐만 아니라 다른 학급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Q

선생님께서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연구하셨을 것 같은데요.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특별하게 느끼셨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37년째 교직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주니어 SW 아카데미’에 세 번째 도전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됐어요(웃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워낙 프로그램이 좋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꼭 하고 싶었어요. 2박 3일 교사 연수를 가면서도 제가 너무 좋아하면서 가니까 가족들이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고 잘 다녀오라고 하더라고요. 교사 연수에서도 여러 선생님들과 교류하면서 많이 배웠고 수업을 어떻게 기획해야 할지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접해서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교사로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세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 ‘주니어 SW 아카데미’! 역시 그 명성 그대로였죠!

Q

모둠 발표를 보면서 느꼈는데 학생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정말 무궁무진 하던데요?

한 달 동안 기초 학습을 하고 모델링을 하고 학생들과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생각이 정말 다양하고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저에게는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어른으로서 반성하기도 했고요. 저는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통해서 학생들의 마음을 읽게 된 것 같아요. 교사로서 학생들과 진정한 소통을 한 기분이랄까요? 제가 교사인데도 학생들에게 새로운 걸 배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모둠 발표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도 인상적이었지만 선생님의 한 마디도 굉장히 따뜻했습니다.

학생들의 발표가 훌륭하기도 하고요(웃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잖아요? 솔직히 어른들도 칭찬받으면 기분 좋잖아요. 힘들게 프로젝트를 끝냈을 때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 위로가 될 것 같아요. 더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죠.

▲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만나서 우리는 더 높이 날아올라요!

많은 사람들이 SW, AI 수업은 다소 딱딱하고 차갑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동일중학교 학생들과 박종화 선생님은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따뜻하게 소통하며 서로 한 뼘 더 성장했지요.
SW, AI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동일중학교 학생들!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훌륭한 망원경이 되어 학생들이 더 높이 날라오를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