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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우연과 필연 사이! 사제의 정이 동료애로!

2023.09.05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2023년 2학기 교사연수 현장에 가다

사람들은 농담처럼 말합니다. “배워서 남주나!”
나의 배움이 남에게 도움이 될 때의 보람은 누구보다 선생님들이 잘 아시죠.
2023년 2학기 ‘주니어 SW 아카데미’ 교사연수 역시 그런 즐거움을 확인하는 자리였는데요. 우연인듯 필연인, 배움과 가르침이 교차되는 아주 특별한 만남도 있습니다.

이소희 선생님

제가 대덕 소프트웨어 마이스터 고등학교 출신인데요. 교무실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선생님들과 무척 친하게 지냈거든요. 연수 첫날 교실에서 같은 조가 된 분들이랑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맞은편에 고등학교 때 은사님이 앉아계신 거예요. 완전 깜짝 놀랐죠!! ㅋㅋ

▲ 교무실이 아닌 교실에서 우리가 같은 자리에 앉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지요!

김정은 선생님

소희 선생님이 학생때와 모습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 저도 첫눈에 알아봤죠. 워낙 뛰어난 학생이었으니까요. 정말 놀랍고 반가웠어요.

Q

두 분 모두 외부 연수는 처음이시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신청하게 되셨는지요?

이소희 선생님

저는 올해 첫 발령을 받은 왕초보라 아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오거든요. 수업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방법을 찾다가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발견한 거예요. 바로 신청 버튼 누르고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정은 선생님

우리 학교는 인공지능 기초 과목을 2학기에 집중이수제로 진행하는데요. 수업의 방향성을 고민하다가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해법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했습니다. 연수를 통해 여러 선생님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젊은 후배 선생님들의 열정도 느끼고 싶었는데 제자인 소희 선생님이 딱 나타났네요. 심지어 같은 분반에 같은 조로 배정된 것을 보면 보통 인연은 아니죠? 그리고 우리 소희 선생님이 완전 능력자더라고요. 지금은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앞에는 강사님, 옆에는 소희 선생님을 비롯한 도우미들이 많아서 아무 걱정이 없었답니다

Q

연수를 받아보니 기대했던 것과 잘 맞았나요?

이소희 선생님

제가 학교에서 인공지능 기초 과목을 맡고 있는데, 쉽게 하려면 너무 쉽고 조금만 더 심화시키면 너무 어렵고... 중간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여기 오니까 AI 수업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직접 사례를 보여주시고, 좋은 교육 도구들도 소개를 해주시니까 초임 교사로서 전문성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초보의 목마름으로 가르쳐 주시는 모든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김정은 선생님

저희 학교는 인문계 고교 특성상 이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비록 적은 숫자지만 진로 선택과목으로 정보 교과를 신청한 학생들의 관심사를 잘 파악해서 흥미를 주려고 노력하는데요. ‘주니어 SW 아카데미’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 자료들을 충분하게 제공해 주니까 정보 교사로서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수업에는 어떻게 적용하실 계획인가요?

이소희 선생님

인공지능 기초 과목에서 데이터와 기계학습에 대해 다루는 단원이 있는데요. 학생들이 관심은 많은데 시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쉽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도구를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다양한 교육자료를 지원해주니까 그런 점을 딱 해결해주는 거예요. 교재도 간결하고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해줘서 교과서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최고죠.

김정은 선생님

제가 연차가 많다 보니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는 좀 위축이 되기도 하는데요. '주니어 SW 아카데미' 교재는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또 연수를 받는 동안 서로 모르는 걸 알려주니까, 특히 젊은 교사들한테 배우는 게 많지요. 게다가 능력자인 이소희 선생님이 바로 옆에 있으니까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요.
나도 초보로 배운 만큼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마음으로 가르치면 학습 효과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Q

이렇게 연수를 받은 경험이 앞으로 어떤 도움이 될까요?

김정은 선생님

우선 자료를 만드는 시간이 단축되니까 전체적인 수업 방향을 빠르게 잡고 설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보교사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소희 선생님

사실 우리 학생들 수준이 높은 편이라 1학기에 인공지능 기초 과목을 할 때는 그저 아이들의 머리에 지식을 밀어넣는 수업을 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연수에서 강사님들이 학교에서 이걸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으며 어떻게 생각을 발산시켰는지, 그 과정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니까 '앞으로 이런 식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면 되겠구나' 하는 아이디어들이 막 생기더라고요. 이런 자극들이 저의 성장에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구체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강사님

Q

마지막으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정은 선생님

현재의 정보교사들은 교과 내용이 매 학기 새롭게 개편되며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면서도 매끄럽게 정돈된 콘텐츠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렇게 ‘주니어 SW 아카데미’에서 양질의 콘텐츠로 지원을 해주시니까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앞으로 지원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의 IT 교육에 굉장히 큰 보탬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이소희 선생님

맞아요! 저도 동감입니다. 그 동안 수업시간에 활용할 AI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여러 콘텐츠들, AI 관련 교육들을 계속 찾아서 살짝살짝 맛보기도 했지만 아쉽고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솔직하게 말하면 ‘주니어 SW 아카데미’도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연수를 받다 보니 교재를 비롯해서 모든 내용이 정말 만족스럽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이 매해 매 학기 계속돼서 우리 정보 교사들에게 힘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쵸. 선생님?

그 말을 신호로 두 분은 활짝 웃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정은, 이소희 선생님

우리는 하나! 정보 선생님들 파이팅!

이번 교사연수는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이 서로의 AI·SW교육 노하우와 수업 꿀팁을 나눌 수 있는 즐거운 만남의 장이었는데요. 교사연수가 끝나도 교사 커뮤니티를 통해 선생님들이 서로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응원하는 동료가 되길 바라봅니다.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AI·SW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 같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