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School

드넓은 AI에디터를 활보하는 우리는 한 팀!

2023.08.25

2023 학교에 가다

황등중학교

황등중학교의 교육 목표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실력을 갖춘 학생'이라고 합니다.
‘주니어 SW 아카데미’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황등중학교와 ‘주니어 SW 아카데미’의 만남,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13명의 학생들과 함께 하는 이란희 선생님입니다!

13명의 학생들이 모둠을 이뤄 진행되는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
학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는데요. 오늘은 어떤 걸 배울까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이 매일 매일 기대돼요!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실은 푸른 잔디가 펼쳐진 운동장으로 변했습니다.

“우와! 이걸 이렇게 했다고? 너무 신기하다!”

이란희 선생님의 지도아래 여러 모둠을 오가며 ‘달려라 공룡’이라는 게임을 설계해 나갔는데요. 게임에 필요한 기본적인 코딩부터 마지막 점수 부분까지 모두가 같이 북적북적 이야기를 나눕니다.

13명의 학생들은 마치 한 팀으로 푸른 잔디 운동장을 달리는 축구선수들 같았습니다. 어떤 시도를 해서 재밌는 결과가 나왔을 땐 다 함께 골을 넣은 것처럼 환호하고 박수를 쳤지요.

▲ 와! 성공했다! 우리가 해냈어!

▲ 재밌는 수업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수업을 만들고 계신 이란희 선생님과 이야기 나눠볼까요?

Q

안녕하세요, 선생님! 담당하시는 과목이 기술가정이라고 하셨는데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신청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AI·SW연수를 하는 교육과정이 있다는 얘기만 듣고 신청했어요. 연수를 가봤더니 교사인 제가 봐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스펀지처럼 쭉쭉 빨아들입니다. 굉장히 도전적이고요.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학생들의 그런 점과 비슷한 것 같아요. 사실 예전에 기술가정 교과 시간에 SW 교육을 진행하면 이론 중심의 수업이라 학생들이 굉장히 지루해했는데,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연수를 받으면서 배웠던 내용을 그대로 적용했더니 학생들이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니까 교사로서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죠.

Q

13명의 학생들을 모둠으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시던데, 이렇게 소규모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어려운 점은 없을까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 조금 느리거나 뒤쳐진 학생들을 바로 캐치할 수 있거든요. 학생들이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 질문들로만 수업을 진행한 적도 있으니까요. 그만큼 학생들이 SW 교육에 관심이 많고 배우려고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더 배우고자 질문하고 호기심을 갖는 학생들을 보면 저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노력하게 돼요.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학생들은 물론 교사도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멋진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교사도 학생들과 함께 성장합니다

Q

적극적이고 즐겁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의 유대관계도 굉장히 끈끈하게 느껴지던데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학기 초에도 그 부분으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저는 학생들과 토론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 방식을 즐겨 하는 편인데, 선생님 혼자 이야기하는 일방적인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주니어 SW 아카데미’ 교사연수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연수에서 배웠던 게임의 경우도 그냥 게임을 할 뿐인데 자연스럽게 코딩에 대해 알아가고 있더라고요. 학생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번 수업에 적용시켜봤는데 역시 반응이 폭발적이였어요. 언뜻 보면 이게 수업인지 놀이인지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점이 ’주니어 SW 아카데미’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명 놀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코딩 지식이 쌓이니까요. 이번 연수를 통해 전수받은 꿀팁이 아주 많습니다. (웃음)

Q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선생님께서도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또 이 아이들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는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중학교 2학년인데 코딩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고 있구나 싶어서 깜짝 놀라게 되는 학생들도 많아요. 하지만 제가 정말 놀란 건, 평소 다른 수업에는 관심도 없고 학업성취도도 낮았던 학생들이 코딩에 대해 색다르게 접근하고 더 잘할 때 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진로를 개발자나 소프트웨어 쪽으로 결정하는 학생들도 조금씩 늘더라고요. 이런 학생들의 니즈를 어떻게 더 채워줄 수 있을까 교사로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더욱 다양한 자료를 사용하려고 해요.

▲ 학생들이 즐거워해야 교사도 즐겁습니다!

‘주니어 SW 아카데미’에 대한 황등중학교 학생들의 생각도 궁금했습니다!

Q

김경원, 최우빈 학생, 반가워요! 오늘 수업은 어땠나요?

김경원

게임을 만든다는 게 겉으로 봤을 땐 쉬워 보였지만, 직접 해보니까 어려운 점이 많더라고요. 계속 고민하면서 마지막까지 완성을 했는데 보람도 있고, 특히 친구들이 재밌다고, 퀄리티 좋다고 이야기하니까 더 좋았습니다.

Q

우빈 학생은 개발자가 꿈이라고 하던데? 주식 관련한 프로그램도 만든 적이 있다고요?

최우빈

평소에 코딩에 관심이 많아서 개발자 쪽으로 좀 더 배워보고 싶고,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더라고요. 주식 프로그램도 처음에는 재미로 만들었는데 친구들이 이걸 하면서 재미있어 하니까 뿌듯하고 즐거웠어요.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좀 더 배워서 누구나 좋아하는 게임을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Q

한 학기 동안 ‘주니어 SW 아카데미’에 참여해본 소감이 어때요?

김경원

모션 인식이나 사운드 인식 같은 코딩을 배우고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특히 모션 인식은 친구들끼리 움직이면서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로 뭔가를 이룬 것 같아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예전에 다른 코딩 수업도 참여해본 적이 있는데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AI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더 특별했어요.

최우빈

저도 모션 인식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른 코딩 수업에서는 없었던 부분이거든요.

김경원

요즘 모션 인식을 활용한 수화 인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거든요. 수화를 모션으로 인식하고 이것을 문장으로 만들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이걸 이용해서 사람들의 의사소통이 쉬워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넣어서 꼭 완성하고 싶습니다!

▲ 우리의 수업이 즐거운 이유,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함께하니까요!

황등중학교 학생들은 앞으로도 수많은 시도를 하며 소프트웨어라는 골대를 힘차게 두드릴 겁니다. 그 중에선 패스 미스도 있고 오프사이드도 있고, 가끔은 골대를 지키는 골키퍼에 막힐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란희 선생님과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함께하는 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황등중학교 학생들의 미래, 그 화려한 골 세리머니를 지켜봐주세요!

▲ 더 멋진 미래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