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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더위는 가라! 나와 우리를 함께 키우는 열공의 시간!!

2023.08.17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2023년 2학기 교사연수 현장에 가다

7월 마지막 주, 맹렬한 더위가 연일 최고점을 찍는 가운데 2023년 2학기 ‘주니어 SW 아카데미’ 교사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교실마다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마치 바깥 기온과 ‘누가누가 더 뜨겁나’ 경쟁을 하는 것 같았죠.

신규 교사부터 2, 30년차 경력 교사까지 한 교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열공’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강사님은 물론 앞자리, 옆자리의 동료들과 서로 도움을 주며 가르침과 배움을 나눕니다.

▲ 따로 또 같이, 깨우침을 주고받으며 함께 나아가요

개학 후 만나게 될 교실과 수업을 즐겁게 상상하며, 머릿속에 열심히 교안을 그리고 계신 선생님 몇 분을 만나볼까요.

Q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어요?

서울 대진고등학교 강혜영선생님

저는 영어교사로 20년 넘게 근무하다가 2년 전 복수전공으로 정보를 선택했고, 올해부터 정보과목을 맡고 있어요. 영어 교육에도 SW를 많이 활용했기 때문에 정보 과목도 프로그램만 잘 다루면 될 줄 알았죠. 뒤늦게 엄청난 오해라는 걸 깨달았지만요. 정보수업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차에 정보교사 모임에서 ‘주니어 SW 아카데미’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됐어요. 이거구나 싶어서 바로 지원했죠.

▲ 이렇게 좋은 배움의 기회를 놓칠 수 없죠(대진고 강혜영선생님)

중흥중학교 이승연선생님

저는 올해 1년차인데요. 저희 학교는 AI선도학교로, 전임 정보선생님이 많은 일을 해놓으셨어요. 물론 ‘주니어 SW 아카데미’도 여러 번 참여하셨고요. 그 분이 떠나면서 1년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을 다 적어주고 가셨는데 그 중에 ‘주니어 SW 아카데미’ 신청은 꼭 해야하는 필수항목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 1년차 교사의 첫 연수, ‘주니어 SW 아카데미’ 최고!(중흥중 이승연선생님)

Q

‘주니어 SW 아카데미’에 연속으로 참여하는 이유가 있다면?

청심국제중학교 김용준선생님

저는 기술가정 전공으로 정보 교과도 함께 담당하고 있는 2년차 교사인데요. 지난 학기에는 Communicate과정을 진행했고, 이번엔 Collaborate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연수때는 과정이 어렵지 않다고 느꼈는데, 막상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해보니까 생각처럼 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혼자서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수법이나 수업 진행에 관한 꿀팁을 잘 배워가려고 합니다.

▲ 초보를 벗어난 여유로 공부의 빈틈을 채워갑니다(청심국제중 김용준선생님)

대구대산초등학교 최윤영선생님

저는 이전 학기에 Save과정을 진행했고 이번에는 Connect과정을 신청했는데요. Connect과정이 기본이론에 대한 설명이 더 자세하게 들어가 있어서 원래는 Connect과정 후에 Save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저는 6학년 담당이라 환경과 관련해서 아이들이 좀 더 흥미롭게 적용할 거라는 생각에 Save 과정을 선택했죠. 각 과정이 연결되는 게 아니고 개별적으로도 체계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진행에 큰 무리는 없었지만, AI보드 등 교재와 교구 활용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심도 있게 다루면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Connect과정을 신청했습니다.

▲ 교재와 프로그램이 완벽하니까 경로 설정은 유연하게 해도 무리가 없답니다(대산초 최윤영선생님)

Q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수업에서 어떻게 적용할 계획인지?

서울치현초등학교 엄주홍선생님

교재대로 진행을 하되 환경을 가장 큰 주제로 해서 프로젝트 수업을 해보려고 해요. 제가 예전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은 많았지만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와 연결을 해본 적은 없었거든요. 이번 연수에서 구체적인 수업 자료를 많이 주셔서 접점을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평소 관심사를 프로그램에 접목하고 확장해서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치현초 엄주홍선생님)

서울 대진고등학교 강혜영선생님

저는 운영계획을 다 짜놓고 왔어요. 처음엔 ‘한 반을 골라서 해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모아서 가르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 진행을 하기로 했죠.
연수를 받아보니까 제 결정이 옳았다 싶어요. 교재도 좋고 강사님이 잘 가르쳐 주시고 이대로만 하면 아이들도 잘 따라올 것 같아요. 저는 나이도 많고 전공도 다르지만 교재 내용에 영어가 많다는 게 저한테는 나름의 강점이기도 하거든요. 내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정보교과를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볼 계획입니다.

▲ 젊은 선생님들에 비하면 암기력도 학습력도 떨어지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그만큼 시간을 더 투자하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부천 중흥중학교 이승연선생님

사실 임용은 됐지만 제 머리에는 그저 명문화된 지식만 있어서 이걸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막막함이 있었는데요.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교재 개발이 잘되어 있으니까 정규교과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겠고,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해도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어떤 방식을 선택할 지는 학교와 상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주니어 SW 아카데미’와의 만남이 교사로서의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청심국제중학교 김용준선생님

갈수록 AI가 학교 현장에서 많이 중요해지고, 교과에 상관없이 많이 쓰이게 될 텐데요. 여기서 배운 것들은 수업 개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 다른 활동에도 AI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각이 열리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송운중학교 권정아선생님

그동안 혼자 AI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게 많이 어려웠는데요. 연수에서 지도방식은 물론 오류나 문제가 생길 때 대처법 같은 걸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집필진 강사님들도 많이 계시는데 선생님들처럼 학교에서 수업 운영을 잘 하는 게 첫번째 목표이고요, 더 나아가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강사님들처럼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꿈도 꾸게 되네요.

▲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제가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송운중 권정아선생님)

선생님 한 분 한 분을 볼 때마다 빛나는 눈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2학기에 대한 기대감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볕 아래서 긴 시간 연수를 들은 만큼 2학기 ‘주니어 SW 아카데미’도 활짝 피어나겠죠?

교사연수 현장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는 따끈따끈 왁자지껄한 현장 사진을 남기며, 지금까지 ‘함께라는 즐거움’,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는 든든한 믿음’ 그리고 ‘각자의 꿈을 꾸는 행복’이 가득한 2023년 2학기 '주니어 SW 아카데미' 교사연수였습니다.